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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정미 "정부, '트럼프 GM 발언' WTO 제소 등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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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불난집 부채질"

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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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를 포함한 전면 대응을 즉각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설 명절 직전 발표된 지엠의 일방적인 한국 철수 발표로 군산 GM 노동자와 그 가족, 그리고 우리 국민 전체가 폭탄을 맞은 기분"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GM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온다'는 발언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까지 주장하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더했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과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 푼이라도 더 빼앗겠다는 미국 정부의 탐욕은 우리 국민의 민생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양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정부에 WTO 제소를 포함한 전면 대응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당당한 대응만이 우리의 국익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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