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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한동훈, 김건희 여사 향해 "공적지위 아냐"…점점 높아지는 비판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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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라인 "존재하면 안 돼"

윤 대통령과 독대 때도 언급할 듯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 여사를 향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소위 '김건희 라인'은 "존재해선 안 된다"고 직격했습니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했는데요. 친윤계의 비판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기조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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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이른바 '김건희 라인' 정리를 의미하냐는 데 대한 답변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시고 언론에서 기정사실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이 국정의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됩니다.

다음 주 초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이 문제를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특별히 의제가 없기 때문에 미리 뭐 이것만 하겠다는 말씀은 아닌데, 외부가 아니라 여당의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서 변화와 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저는 민심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에 대한 한 대표의 발언 수위는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지난 9일)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에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 10일)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12일)

“김 여사에 대한 그런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윤계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 대표를 향해 “얄팍한 정치공학은 실패한다”며 과거 당정갈등으로 정권을 내준 사례를 언급했는데한 대표는 이런 발언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권 의원 같은 분들이 탄핵 공포 마케팅 이런 걸 하시잖아요. 권 의원 같은 분이야말로 탄핵에 앞장서셨던 분인데 자꾸 그런 마케팅 하시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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