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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부동산 Talk]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에 포스코건설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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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포스코건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건설업계가 시끌시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50여명은 지난 2월 6일 오전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을 방문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 서울청 조사4국은 주로 대기업 탈세 등 혐의가 있을 때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 때문에 업계에서는 세무조사 배경에 대해 여러 설이 나돌아.

일단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 합병 과정에서 해외 공장 건설 등의 거래에 세금 탈루가 없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는 관측. 한편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견도 솔솔. 포스코건설은 1995년 이명박 전 대통령 친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을 매입했는데, 이 땅이 실제로는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설이 끊이질 않아.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2016년 부영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친박 실세들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와.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측은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회사 안팎이 뒤숭숭할 듯.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6호 (2018.02.21~2018.02.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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