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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美국무부 "北, 웜비어 사망에 발뺌? 부당억류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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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동적인 수사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해야"

뉴스1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에서 북에서 사망한 웜비어 아버지인 프레드 웜비어 및 탈북자와 면담하고 있다. 2018.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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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자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엿새 만에 사망한 것을 미국 탓으로 돌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VOA에 "북한은 웜비어를 부당하게 수감시킨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은 지난 15일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웜비어 사망 문제를 또다시 우리와 억지로 연관시키면서 '반공화국 모략행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케이비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다고 VOA는 전했다.

케이비 대변인은 또 "북한이 선동적인 수사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부당하게 억류돼 있는 나머지 세 명의 미국인들이 최대한 빨리 귀환하는 것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지난 11일 방송된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참석함으로써 북한 정권의 잔혹함을 실제로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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