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정상화·민생법안 처리 통해 설 민심 받들어야"

[[the300]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에 협조 당부…"민생 개혁 기대감 높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설 민심을 받들어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자며 야당의 협조를 19일 촉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께선 한목소리로 민생과 개혁, 평화를 위한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민심이) 최저임금과 일자리안정자금 두 마리 토끼 통해 민생안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불공정한 사회질서와 고질적인 갑을구조 개혁, 그리고 권력기관의 근본적 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편협한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파행을 거듭했던 2월 임시국회 정상화야말로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다시 태어날지를 판가름할 기회"라며 "(임시국회) 정상화로 민생국회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일(20일) 본회의가 있지만, 법사위가 안 열려 이 상태라면 법안상정조차 제대로 못 한다"며 "국민의 뜻을 뛰어넘을 명분은 없으니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법 처리에 나설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한마음으로 일해 달라는 설 민심은 국회와 정치권을 향한 따끔한 새해 덕담"이라며 "국회는 더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오늘부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입법 처리와 개헌안 등의 시대적 과제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법사위가 걸림돌이 돼 2월 임시국회마저 아무런 소득 없이 빈손으로 끝난다면 국민은 국회의 태업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책임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김평화 , 김지수 인턴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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