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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삼성 '세계 스마트폰 1위' 지켰지만…애플과 '소수점'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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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카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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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등 상위 5개 업체 간 격차는 좁혀지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하량 기준 독보적 1위인 삼성의 입지도 위태로운 흐름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나면서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주로 북미, 중국, 유럽의 교체 주기와 함께 신흥국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이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애플도 삼성에 소수점 이하 격차로 뒤진 18% 점유율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이어 샤오미는 14% 점유율로 3위, 오포와 비보는 각각 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의 점유율은 3%포인트(p) 감소했지만, 애플은 1%p 상승했다. 또 샤오미와 비보는 각각 1%p 상승, 오포는 1%p 하락했다.

카날리스의 루나 비외호프데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역대 최고의 3분기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기존 모델과 함께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는 3분기 실적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어 "아이폰16의 초기 반응은 미지근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추가 언어를 지원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날리스의 또 다른 애널리스트인 르쉬안 츄는 "상위 5개 제조사 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경쟁 환경이 심화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 건전한 재고 수준 유지, 판매 및 마케팅 자금 배분의 최적화는 시장 내 리더십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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