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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대세는 스마트 스피커"...아마존구글 이어, 페이스북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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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스마트 스피커 경쟁에 동참한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알로하(Aloha)', '피오나(Fiona)'라는 코드명을 단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15인치 노트북 크기의 터치스크린이 있어 사용자는 가족, 친구와 화면으로 소통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맡을 예정이며, 생산은 대만의 페가트론이 담당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스마트 스피커용 음악 콘텐츠를 위해 일본 소니와 미국의 유니버셜 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

알로하는 온라인에서 소매로 판매될 예정이며, 피오나보다 소셜미디어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알로하는 화면 상단에 광각 카메라를 활용, 얼굴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로그인은 이 얼굴인식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올해 5월 중에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7월로 출시를 연기했다. 업계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스피커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경쟁 상대는 아마존이다. 2015년부터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인 아마존은 지난해 5월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 '에코 쇼'를 공개한 바 있다. 기존 제품이 음악 감상, 신문기사 읽기, 날씨 확인 등의 단순 기능에만 그쳤다면 에코 쇼는 화면으로 문자메시지 전송, 쇼핑, 스마트홈 기기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는 IT 대기업이라면 경쟁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대중화 추세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 스마트 스피커가 음성제어에만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타 사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키뉴스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 쇼'.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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