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이 스마트시티 선정 등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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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274만㎡)과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가 스마트시티(Smart City)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정부는 향후 5년간 도시 설계 단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을 대거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 1월 29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발표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따르면 세종시 5-1생활권에는 에너지·교통,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수변도시와 국제 물류 연계성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생활체감형 스마트시티 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기존 도시에도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국토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교통·안전·행정 등 ‘도시 문제 해결형’과 환경·에너지·생활복지 등 ‘비즈니스 창출형’ 국가 전략 R&D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세종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제로에너지단지 조성 등으로 주거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특히 자율주행 정밀지도,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특화도시 콘셉트가 적용되며 미세먼지 모니터링, 재난 대응 AI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부산에는 각종 도시 생활정보와 5G 프리 와이파이, 지능형 CCTV 등을 접목한 스마트 키오스크 단지가 구축되고 지진·홍수 통합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계획이 기존 신도시 개발 계획과 큰 차이가 없는 데다 추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후 진행될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추가 지정 작업이 집값 안정을 추구하는 현 정부 기조와 반대로 지방 집값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5호·설합본호 (2018.02.07~2018.02.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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