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북한 독재정권, 핵 완전히 끝낼 때까지 최대압박"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제개혁 행사에서 연설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 영상 캡처

아시아투데이 최서윤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최대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또 언급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세제개혁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주 올림픽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 동시에 우리의 동맹국들과 굳건히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그들(북한)이 이 나라를 위협하는 것을 멈추고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최대압박을 계속해서 가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특히 그의 이번 발언은 미 정부의 ‘최대압박과 관여 병행’ 투트랙 전략에 따라 북미 간 탐색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도, 최대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지난 14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면서도 “대화는 협상이 아니라 서로 이해를 위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실현가능한 군사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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