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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구시, 염색산단 재생사업 본 궤도…기반시설 및 정주여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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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사업비 410억원 투입

아시아투데이

대구 염색산단 현장사진



대구/아시아투데이 천재필 기자 =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염색산업단지가 재생계획을 마련하고, 상반기 내 재생사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현대화 작업을 착수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1981년 염색가공업의 전문화와 협업화를 위해 84만6000㎡ 규모로 조성된 염색산단은 현재 12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건립 37년이 경과된 산업단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의 노후화와 주차장 및 지원시설의 부족으로 입지여건은 악화됐다. 이는 지역 염색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대구염색산단은 2015년 7월 정부의 노후 산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생사업 수립방향에 대한 설문조사와 입주기업대표, 전문가로 이뤄진 재생추진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지난해 11월 재생계획안을 마련했다.

재생계획안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재생사업은 총사업비는 약 41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체 요구사업 내용으로는 △주차장 신설(86.1%) △도로정비(38.0%) △환경기반시설(27.7%) △공원·녹지시설(13.1%) △근로자 편의시설(11.0%) 등이다.

이번 재생계획에는 주차 환경개선 및 비산교 확장(서대구KTX 역방향 우회전차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로등,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계획이 포함된다.

시는 올해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및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재생사업지구를 지정·고시해 세부사업계획인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7월 착수할 예정이다.

김규철 시 산단재생과장은 “국토부 타당성 평가와 총사업비 협의 완료로 염색산단 재생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재생사업으로 입주업체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머무는 산단, 일자리가 있는 산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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