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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포항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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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11일 오전 5시 3분께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 이후 약 석 달 만에 4.0대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08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애초 이 지진 규모를 4.7로 발표했으나 정밀 분석 후 4.6으로 내려 잡았다. 이 지진 직후인 오전 5시38분 6초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7㎞ 지점에서 규모 2.1 여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다.

이로써 포항 여진은 모두 84회로 늘었다. 이 가운데 2.0∼3.0 미만이 76회, 3.0∼4.0 미만 6회, 4.0∼5.0 미만이 2회다. 지진이 난 직후 많은 포항시민은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 공터 등으로 대피하거나 차를 타고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불안감을 안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주민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이 임시 거주하는 흥해체육관도 많은 주민이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6시 현재 경북도소방본부에 들어온 지진 피해 신고는 1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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