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국민의당 의원 15명, 민평당 창당위해 5일 집단 탈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민평당 창준위)가 중앙당 창당을 하루 앞둔 5일 국민의당을 집단탈당하기로 했다.

조배숙 창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이날 김광수ㆍ김경진ㆍ김종회ㆍ박지원ㆍ박준영ㆍ유성엽ㆍ윤영일ㆍ이용주ㆍ장병완ㆍ정동영ㆍ정인화ㆍ조배숙ㆍ천정배ㆍ최경환ㆍ황주홍 등 의원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이용주 의원은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지난 1일 탈당계를 제출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비례대표인 이상돈ㆍ박주현ㆍ장정숙 의원은 안 대표가 출당을 거부해 아쉽게도 오늘은 탈당계를 못낸다”며 “마음으로는 이미 탈당하셨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출당이 아닌 탈당을 할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그는 또 “(민평당이 국회 본회의 등에서) 실질적인 가부결정권을 가진 정당이 된 만큼 선도정당으로서 국민 민복을 위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보수 대 진보가 반반으로 균형잡아가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나 미래당을) 더 이상 비난하고 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힘의 균형 속에서 서로 경쟁·협력하면 될 일”이라고 언급했다.

창준위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민평당행을 위해 안 대표가 출당 조치 등 ‘합의이혼’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위원장은 “헌법기관인 비례대표 의원을 당 자산이라며 볼모 잡는 인질극 정치는 그만두라.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인 장정숙 의원은 “볼모로 잡힌 우리 비례대표들은 설사 몸이 떨어져있어도 정치적 가치와 철학, 노선은 민평당에 있음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