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유승민 "안철수 백의종군 반대…사퇴하면 통합 다시 생각할 것"

댓글 1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바른정당 대표]

머니투데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 제1차 확대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백의종군 발언' 철회를 촉구하며 두 당의 통합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유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까지 (안 대표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안 대표가 물러나는 상황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의 사퇴과 관련해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안 대표가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다"며 "만약 안 대표가 그런(백의종군) 상황이 온다면 (통합을) 새로 생각해봐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대표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 말은 번복하는 게 마음에 걸려 그러는 것 같다"며 "안 대표도 같이 책임지고 해야 한다는 제 말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이 유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안 대표와 공동대표로 지방선거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