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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현대차그룹 ‘주주권익 이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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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주들 추천 통해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주권익 강화 차원에서 앞으로 ‘주주권익보호’ 담당 이사를 주주들이 직접 추천한 인사 가운데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주주 친화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그룹 계열사는 투명경영위원회 구성원 가운데 주주권익보호 역할을 맡은 사외이사를 뽑을 때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 형태로 후보 추천을 받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 의사결정 기구로, 이 위원회 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 대상 거버넌스 지배구조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투명경영위 소속 사외이사 가운데 호선(互選) 형태로 뽑았지만 앞으로는 홈페이지 공고 등을 거쳐 주주가 추천한 인사 가운데 주주권익보호 이사가 탄생한다.

이 제도는 올해 상반기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에 처음 적용된다. 현대차, 기아차는 기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 현대모비스는 2020년 새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향후 현대제철, 현대건설에도 투명경영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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