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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왜 이재명은 이간계를 언급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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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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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성남시) (성남=국제뉴스) 김국희 기자 = 이재명 시장이 15일 "전통적으로 전략 중에서 가장 돈 안 들고 효과적인 전략이 '이간계'다. 이간계 전략에 놀아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 불어민주당 내 분열을 방지하고 야당의 선거전술(?)을 대비한 의미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를 격려하고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서 협력해 나가는 그 중심에 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 다이닝홀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중앙정부교체가 이루어졌지만 풀뿌리, 지방의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그 변화가 국민을 제대로 존중하는 주권자로 국민을 존중하는, 국민의, 주권자의 의지가 관철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민주당 정권이 성공하지 않으면 이재명 개인의 정치적 미래도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개혁진보진영이 패배하면 저를 포함한 모두가 기회를 잃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상식과 불합리, 불법과 탈법, 특권, 특혜가 판치던 그야말로 적폐가 가득한 세상에서 이제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고 상식적인 원칙적인 사회로 변모할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 역사적으로 주어진 책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적폐청산에 대해서도 "적폐의 청산은 지금 단계에서 보면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과정이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 시장은 "원래 국가는 국민들 사이에 공정한 룰이 작동하게 하고 부당하게 타인의 것을 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본질적 의무"라고 했다.

개헌과 관련, "헌정질서를 새로 하는 문제 있어서는 정략적 요소가 배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우리 정부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북핵 문제와 북한문제는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문제와 남북문제를 분리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남북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선수단, 응원단이 평창에 참여하는 것까지 합의가 됐다"며 "나아가 문화적 영역을 넘어서서 경제적 영역, 인도적 영역까지 남북대화의 폭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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