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마트·슈퍼 판촉사원 700여명 직고용 추진

애경산업은 자사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에 근무하고 있는 700여명의 판촉사원 직접 고용을 검토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애경산업은 협력사와 계약을 통해 판촉사원을 간접고용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날 “판촉사원 직접고용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직접 고용 형태에 관해선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판촉사원 고용 형태 개선을 논의해오고 있다. 올해 5월말까지 협력사와 판촉사원 고용 승계 방식 및 절차, 일정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사원 개인 면담을 통해 올해 안에 고용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기조에 따라 최근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 5300여명 고용 전환을 추진중인 가운데 애경산업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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