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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Today글로벌뉴스] 日기업, 정규직 잡기위해 월급 대신 일급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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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출처= 워싱텅포스트(W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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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민 발언,1세이민 비중어떻게 바꼈나 봤더니

미국은 언제나 이민자의 나라였다, 그러나 이 나라를 세운 영어를 쓰는 청교도 기독교인들이 언제나 이민족의 도착을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 무시와 경멸도 시간에 따라 변해 왔다.

처음에는 영어를 말하지 못하는 북유럽 이민자들이 괄시 받았다. 그 다음에 프랑스어를 쓰는 캐나다인들, 기근에 시달리던 아일랜드인들, 이탈리아인 구교도들, 독일 무정부주의자들, 유랑하던 유대인들, 다른 이민자들로부터 도 핍박 받았던 아시아계, 스페인어를 말하는 라틴 아메리카인들이 차례로 설움을 받으며 정착했다.

큰 그림에서 보면 미국의 이민 역사는 1900년 이후 두 차례의 큰 파도를 맞았다. 첫 번째 파도는 주로 유럽인들이었다. 그로 인해 1920년대에 이민 제한법이 생겼다. 이 법이 느슨해지면서 1960년 대에 두 번째 파도를 맞는다. 이번에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계였다.

2015년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이 마약을 들여오고 범죄를 가져 옵니다. 그들은 강간범들입니다. 좋은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엘살바도르, 아이티(Haiti), 아프리카의 이민자들에 대해 언급하며 또 이렇게 불평했다.

“왜 우리가 거지소굴 같은 국가(shithole countries)의 사람들을 받아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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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워싱텅포스트(W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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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IMF "中, 세계화 주도하려면 무역ㆍ투자규제 개선해야"

-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15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중국이 세계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역 및 투자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

- 립튼 부총재는 “중국이 세계화를 지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안고 있는 결점들을 인식하고 풀어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산업 정책의 왜곡과 과잉생산, 국영기업 선호 등을 줄여야 한다”고 말해.

- 앞서 1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 만장일치 판결을 내려. 전문가들은 갈수록 첨예해 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어.

- 립튼 부총재는 또 중국이 금융기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 그는 “금융 불안정이 중국의 놀라운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저해하지 않게 하려면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해.

- 립튼 부총재는 “중국은 부채 성장률을 경제성장률 아래로 낮추도록 해야 한다. 부채가 경제성장에 비해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미국]

■ 감세 횡재 - 미 대형 은행들 행복한 고민

- 미국 대형은행들의 감세 혜택이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월스트리트 1위인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2개 은행의 감세 규모 합계만 70억달러(7조 4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 대규모 감세 덕에 신용이 낮은 대출자들은 지금보다 좀 더 낮은 금리를, 직원들은 급여인상과 보너스를, 지역 공동체는 자금융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돼.

- JP모간과 웰스파고 모두 새 세법이 적용되면 30%를 넘던 세율이 1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은행 경영진은 막대한 '공돈'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고.

- 모간스탠리는 은행들이 이 불로소득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의 이들 은행 주가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 JP모간은 앞으로 수주 안에 직원들과 지역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 웰스파고는 우선 임금이 낮은 직원들의 급여 인상에 세금혜택분을 투입할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앞서 지난달 약 14만 5000명의 직원이 1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중국]

■ 한 해 640조원 - 中 '통큰' 외식 문화

-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인들이 외식에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나. 중국요리협회가 14일 발표한 '2017 요식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요식업 총매출은 3조 9000억위안(약 640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0.7% 증가.

- 이는 약 6.9%로 전망되는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로, 중국인들의 외식 선호 경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

-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종류는 중식을 제외하고 패스트푸드인 것으로 나타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요식업계 전체 매출 중 57%를 중식이 차지한 데 이어 패스트푸드가 16%로 뒤를 이어. 양식과 일식은 각각 3%와 2%를, 한식은 1%에 머물러.

- 외식 산업의 VIP는 젊은 층. 특히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이 요식업계에서 소비한 금액이 업계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고.

- 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1990년대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구매력이 강화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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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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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스리랑카, '여성 술 구매 허용'법 개정 4일 만에 백지화

-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14일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합법적으로 술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 개정을 무효화시켰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

- 그는 또 법 개정 자체를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개정 사실을 알았다고 말하고 법 개정 철회를 정부에 지시했다고.

-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10일 여성들에 대해 차별적인 지난 1955년의 법을 개정, 여성들도 합법적으로 주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한 바 있어.

- 비판 세력들은 시리세나 대통령이 남녀 성평등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

- 여성들은 60여년 만의 법 개정을 크게 환영했지만 국민 대부분이 불교도인 스리랑카 종교계는 법 개정으로 알콜 중독 여성들이 증가해 스리랑카 가정이 파괴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일본]

■ 日, 미래 불안으로 정규직도 월급 대신 일급

- 한 달에 한번 받는 ‘월급’이 일반화된 일본에서 하루 하루 급료를 계산해 지급하는 ‘일급(日給)’이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4일 보도.

- 그 동안은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 직원에 주로 적용되던 일급 제도가 정규직 사원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특히 인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요식업체나 서비스 업체 등에서 젊은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 건물 외벽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프리월’은 정규직 사원들에까지 ‘일급’ 제도를 적용. 직원들은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여기저기 빌리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급료를 바로바로 받으니 일을 했다는 뿌듯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 식음료업체나 유통업체 650여 개사가 이미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그러나 도쿄도민은행 관계자는 “‘일급’이나 ‘선지급’ 서비스를 만들려면 회사로서는 비용도 많이 들고 일거리도 늘어나지만 장기 근속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원들의 요구에 반응해야 한다"고 설명.

- 일본에서 월급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은 1876년 미쓰비시(三菱) 상회(현 미쓰미시 상사)로 알려져 있어. 그러나 월급은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이라는 지적. 경영컨설턴트 히비야 요이치로씨는 “정규직 사원이라고 해도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는 시대에 ‘지금 받을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손에 넣는 것이 안심된다’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

홍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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