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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PK 대안 없는 홍준표, 서병수로 마음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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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현역 부산시장을 제압할 사람이 있으면 경선을 해야 부산시장 선거에 붐을 일으킬 계기가 된다. 하지만 1·2위 지지율 차이가 현격할 때는 경선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부산시장 한국당 후보로 서병수 현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홍 대표가 현실적인 판단으로 서 시장에게 맘을 돌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신년인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의미 없는 경선은 후보의 지지율 제고에 도움이 안 될뿐더러 이길 만한 후보를 괴롭히는 경선은 하지 않는 것이 당의 전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선을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야 하는데 경선을 위한 경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홍 대표의 언급은 서 시장의 대안으로 마땅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속내를 은근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부산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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