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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구글 앱마켓 韓매출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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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구글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의 매출액이 지난해 국내에서만 무려 3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모바일 트렌드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는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한국시장 누적 매출액이 3조434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업체는 2016년 구글플레이의 매출액을 2조934억원으로 추산했다. 1년 만에 64%나 매출액이 껑충 뛰어오른 셈이다. 2015년 매출 추정액인 1조6751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구글플레이 매출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를 뽑는다. '리니지M'(엔씨소프트), '리니지 2 레볼루션'(넷마블) 등 모바일 게임을 안드로이드폰에서 다운로드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한 덕이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2017년 구글플레이 매출 중 리니지 IP가 차지한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매출이 급증하면서 구글이 국내 앱 시장에서 벌어들일 영업이익만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구글은 서버가 한국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내에선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매출도 공개하지 않는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에서 발생한 매출 중 30%가량을 앱 제조업체들로부터 수수료로 받는다.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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