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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코인시황]거래실명제 우려에 '냉각'…비트코인 1800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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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제로 신규 유입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을 우려한 결과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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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정부가 15일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와 관련해 "거래실명제를 우선 시행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한발 물러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냉기류가 흐르는 모습이다.

암호화페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4% 감소한 개당 18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전일대비 3% 이상 하락하며 끝내 반등에 실패했고 네오의 경우에는 전일대비 11% 급락한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두자릿수 이상 급등했던 에이다와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도 오후들어 하락세로 접어들며 전일대비 각각 2%, 4% 하락한 금액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날 오전 발표된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대책이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를 준 것으로 분석한다. 거래소 전면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거래실명제 탓에 신규 가입자 유입이 큰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탓이다.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의 계좌 시스템 구축이 제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대적인 신규 유입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거래소에 대한 정부 부처의 규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투기자본의 국내 시장 탈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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