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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반장식 靑일자리수석,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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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정년퇴직자 미충원으로 학교와 갈등

반장식 "충분한 협의 통해 해결되도록 노력"

뉴스1

15일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청소·경비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2018.1.15/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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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연세대하교를 찾아 학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청소·경비노동자들을 만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15일 오전 10시쯤 반 수석비서관이 연세대를 찾아 청소·경비노동자들의 고충을 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과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 1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동자들은 정년퇴직자 결원이 충원되지 않으면 기존 노동자들의 업무부담이 늘 수밖에 없고, 무인경비시스템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을 들어 기존 근무형태로 노동자가 충원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반 수석비서관은 "대학의 재정난 때문에 많은 어려운 일이 발생하지만 이번 비정규직 인원감축, 알바 대체 문제는 우선순위에 두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요구사항을 학교 측에 전달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지부는 반 수석비서관 등이 1시간20여분간 간담회를 진행한 뒤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면담하기 위해 이동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재정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정년퇴직한 전일제 청소·경비노동자 결원 31명을 충원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무인경비시스템을 확대하고 오전·오후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변화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년퇴직한 청소노동자 10명의 자리를 시간제 노동자를 고용해 채우기로 한 고려대를 찾아 노동자와 학교 측 의견을 들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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