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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중구 "구립도서관 3곳 새 이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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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공모…10자 이내·친숙하고 참신한 이름

뉴스1

중구 구립신당도서관.(중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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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현재 운영중인 구립도서관 3곳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중구는 오는 20일까지 다산동 중구구립도서관, 동화동 중구구립신당도서관, 중림동 손기정 정보도서관의 새 이름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면서도 참신한 이름을 찾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10자 이내로 각 도서관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한편, 주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친근한 명칭을 모집한다. 대상 도서관 3곳은 모두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각각 지난해부터 서울시 최초로 연중무휴로 전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에 살고 있거나 중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시민은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새 명칭과 함께 그 의미와 제안사유도 함께 제출해야 하며 무분별한 응모를 막기 위해 1인 3편 이내로 제한한다. 응모는 오는 20일까지 중구 홈페이지 및 중구통합전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해당도서관 혹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응모해도 된다.

다산동에 있는 중구구립도서관은 구를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 3층 규모다. 열람실과 자료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췄고 지난해 10월에는 청년 일자리카페도 들어섰다. 4만4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고 중구에 분포한 작은 도서관 12곳의 허브역할도 맡고 있다.

동화동에 위치한 4층 규모의 중구 구립신당도서관은 3만7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다문화도서관이다. 손기정 정보도서관은 손기정 체육공원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규모는 작으나 2개의 구립도서관이 있는 신당권역과 다소 먼 중림동 주민들에게 접근성이 좋다는 설명이다.

중구는 접수된 명칭 중 각 도서관장과 사서들의 회의를 통해 3~5개를 고른다. 이어 이 후보들을 두고 24일부터 3일 동안 홈페이지에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심의회를 열어 선호도 조사 상위 3개 후보 가운데 도서관 새 명칭을 최종 결정한다.

이와 함께 구는 최우수작 등 5편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결과는 3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개별 통보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도서관을 빛낼 의미 깊고 아름다운 이름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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