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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코스피, 나흘만에 2500선 회복…코스닥 2%대 강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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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나흘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2%대 강세장을 연출하며 890선까지 올라섰다. 이는 종가 기준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29%) 오른 2503.73에 마감했다.

이날 14.55포인트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51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2500선 초반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 한 이벤트는 18일 예정된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꼽힌다. 지난 11월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향후 금리조정의 속도를 신중히 결정할 것과 추가 금리인상에서 성장보다는 물가를 중시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가 정책목표를 크게 웃돌아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1.50%)이 예상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보험, 증권 등은 2% 이상 올랐고 의약품,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서비스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은 1% 넘게 내렸고 기계, 통신업 등도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15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0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51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이 올랐지만 SK하이닉스, POSCO, KB금융,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이엔쓰리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상승했고 44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56포인트(2.13%) 오른 891.61에 거래를 마쳤다. 2002년 3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최근 공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바이로메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셀트리온 제약은 22% 이상 급등했다. 그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M, 티슈진,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등 주요 대형주가 2~6% 가량 강세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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