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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평창 올림픽서 北 최룡해-美 펜스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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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올림픽, 北-美 모두에 긴장완화 기회"

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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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미 양자 회담이 있다면,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적임자일 것이다"

중국 랴오닝사회과학원의 뤼차오 연구원은 1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운동선수와 코치뿐 아니라 외교관들과 정치인들도 이번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뤼 연구원은 "북한은 대규모 대표단 파견을 원하지만, 선수가 수십명 뿐"이라며 "북한은 올림픽을 정치적 목적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대표단은 통상 고위급 관료가 이끌게 되는데 최룡해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최룡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미 국무부는 미국 대표단이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뤼 연구원은 "평창 올림픽이 위기를 데탕트(긴장 완화)로 전환하는 데 미국과 북한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남북한과 미국이 3자 회담을 열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다지강 헤이룽장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긴장 완화를 위해선 진정성이 요구된다"며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거나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이 없다면,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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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왼쪽 두번째)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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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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