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이달주 교장 “교육 10년 후퇴” …경기도교육감 출마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학생인권과 교권,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

뉴스1

이달주 태안초등학교장.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 소재 태안초등학교 이달주 교장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장은 15일 보도자료를 내 "10년 후퇴한 교육현장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검증된 교육행정력과 학교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가 그 일을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미래 교육 실시, 학교장 중심의 자율과 책임의 학교경영, 학생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 문화 조성, 인사시스템 전면 개편 및 교원 업무 경감, 야간 자율학습 및 저녁 급식 학교 자율 운영 등을 내걸었다.

이 교장은 "그동안 경기교육은 진보교육감들이 우후죽순 내놓은 교육정책으로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가족 구성원이 모두 많은 혼란을 겪어 왔다"며 "이제 그 수렁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김상곤 전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인 학생인권조례와 혁신교육 등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학생과 교사간 신뢰와 교권은 붕괴됐고, 획일적 혁신학교 확대로 학교간 차별화 및 형평성 또한 사라졌다"고 지적하며 9시 등교,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정책 등을 전면 폐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10여년 동안 진보교육감들이 해놓은 교육정책들이 허울좋은 정책들로 가득차 있었다"며 "이제라도 이 모든 것들을 바로잡아 학교현장이 어떠한 권력과 정치세력에도 굴하지 않는 자유로운 곳으로 변모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현 이재정 교육감이 출범초기부터 줄곧 강조한 9시 등교와 꿈의학교, 꿈의대학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교장은 "9시 등교는 겉으로는 학교장 재량이라고 시작했지만 거의 반강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막상 학교현장을 돌아보면 맞벌이를 하는 많은 학부모들이 현실에 맞지 않는 9시 등교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현장을 혼란케 하는 것은 꿈의학교와 꿈의대학도 한 몫 거들고 있다. 실제 피부로 와 닿는 학생 중심 교육정책이라기 보다는 학생과 학부모를 더욱 혼란하게 하는 현 교육감 본인을 위한 치적 사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교장은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들이 믿고 맡겨주신다면 30여년의 현장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을 반듯하게 가다듬고 바르게 이끌어 나감은 물론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소통하는 교육정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yh@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