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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그 가족을 예우하는 일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일 텐데요. 1월 15일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에게 첫 생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이전에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자녀·손자녀 중 ‘선순위자 1명’으로 제한돼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지요.
이에 올해부터는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의 자녀·손자녀는 누구나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 기준이 개선됐습니다.
대상자 중에서도 생활수준조사가 필요 없는 기초수급자 등 3007명은 15일부터 지원금을 우선 지급받게 됐는데요. 이 중에는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의 손녀 이애희(82)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제라도 지원이 확대돼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은데요. 독립유공자의 자녀·손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부끄러운 속설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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