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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ST이슈] '리턴' 이진욱 "여러모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성추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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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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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배우 이진욱)

배우 이진욱이 오랜 침묵을 깨고 '리턴'으로 대중 앞에 선다.

1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질의응답에 앞서 각자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진욱은 마이크를 잡고 자리에 일어나 "미리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모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간 기회가 없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진욱은 성추문에 휩싸여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지난 2016년 7월, A씨는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후 이진욱은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고 진술,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진욱은 그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무고죄 관련 항소심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진욱은 결백을 주장했고, 무혐의 처분도 내려졌지만, 이미지를 먹고사는 스타에게 '성추문' 스캔들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대중은 색안경을 끼고 '리턴'의 이진욱을 바라볼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 연기력 하나만으로 다시금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박기웅 신성록 윤종훈 봉태규),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고현정)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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