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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성명서, 전문] 경상북도 개발공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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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된 경상북도의 공기업입니다.그동안 경북도 관내의 지역개발을 선도해 왔으며, 특히 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여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을 수행해 오면서 경북 북부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으로 지속적인 배당과 경북도 재정자립에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전 임ㆍ직원이 합심하여 오늘의 공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사장 개인성과와 3년마다 교체되는 여러 해를 겪으며 도민의 행복보다는 단기적인 치적사업에 치중하여 왔고, 현재 우리공사에서 가장 기여도(매출의 90%)가 높고 중요한 사업인 신도시조성사업과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또 미래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사업발굴, 도민의 행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지역밀착형 사업, 편중된 사업의 다각화 전략, 경북형 미래사업의 발굴 등 미래를 위한 대비는 지지부진 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적 상황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공개모집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아 우리공사의 내외부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고, 경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인사가 사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300백만 경북도민을 대표하여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합니다.

내부인사 사장 임명은 기존 낙하산식 인사에서 지방공기업 최초로 내부인사 사장임명으로 현 정부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적인 인사사례가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우리공사 인사의 출발은 달라야 합니다.

행정가, 사업가 등이 아닌 현안을 잘 파악하고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적 인사이여야 합니다.

신도시조성사업(우리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매출의 90%이상 차지함)의 성공적 시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맞춤형 기업유치, 도민주거행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전략 수립과 시행,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밀착형 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전문가적 소양, 추진력, 경험, 관계기관과의 협력 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공사가 처해 있는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우리는 내부 인사가 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공사는 이제 시행착오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없고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규모는 커졌지만 내실은 부족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각 분야 전문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내부의 전문가를 연결시키고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솔선수범형의 청렴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공사의 사장은 경북도 발전의 역사를 생각하는 인사이며 경북도 전체의 개발과 북부지역 조기활성화를 이끌어 가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이고, 경북도민의 지역발전 방향성을 제시 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행정가적 생각과 관련분야의 경험이 부재한 인사가 공사를 대표하는 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현 시대에 맞지 않을뿐더러,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처사입니다.

바라건데 사장 인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와 더불어 경북도를 대표하는 모든 자리의 채용 중요성을 한 번 더 재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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