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군산지부, 다문화가정 인식개선 평화프로젝트 '들꽃문화제' 성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판철 기자]
국제뉴스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군산지부(지부장 황설희)는 지난 10일 군산시 장재동 군산지부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을 위한 평화 프로젝트 ‘들꽃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 세계여성평화그룹  군산지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군산= 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군산지부(지부장 황설희)는 지난 10일 군산시 장재동 군산지부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을 위한 평화 프로젝트 '들꽃이야기'의 일환으로 '들꽃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과 다문화가정 10가정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여해 사진 전시회, 다문화가정 사례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썼다.

IWPG의 '들꽃이야기'는 '우리는 이 세상에 피어난 한 송이의 꽃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며 모두가 평화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황설희 지부장은 "들꽃이야기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은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을 위한 평화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고병수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전북 총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들꽃이야기는 이미 다문화사회로 전환된 우리 시대에 다문화가정과 조화롭게 함께 나누고 사랑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데 필요한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

'하루는 가족'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 차이와 언어 등으로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정에 좋은 이웃과 친구가 돼 주는 활동을 보고 믿음이 갔다. IWPG의 평화 활동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김영자 군산시의원은 "급격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필수적인 것은 '평화'일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 정착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축사 영상을 보냈다.

국제뉴스

인식개선을 위한 평화 프로젝트 ‘들꽃이야기’에 참석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캄보디아 선지현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지현(캄보디아) 이주여성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세 아이의 엄마로 한국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언어소통과 문화였고 지금은 아이들 교육"이라며 "IWPG에서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보여주고 들꽃이야기 행사에 참여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