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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한화, 평창올림픽 노쇼 차단 '앞장'…인증샷 이벤트, 버스 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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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그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른바 '노쇼(No-show)' 차단에 앞장서겠다며 '시범 업체'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화그룹은 1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인 '한화데이즈'(www.facebook.com/hanwhadays)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한화그룹이 새로 선보인 '평창동계올림픽편' 광고를 본 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댓글을 보내는 네티즌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관람권 2장씩을 준다.

특히 티켓을 받은 네티즌이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인증사진을 해시태그(#한화, #불꽃)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올림픽 기념품도 추가로 증정하는 연쇄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평창올림픽 관람권 1천700장을 단체 구입한 한화는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 청소년, 다문화 가정, 장애인, 어르신 등 500명을 초청해 임직원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도록 하는 '1대 1 매칭 관람'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이 주요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대형버스도 대절하고, 늦은 시간에 열리는 경기가 있을 때는 인근 한화리조트에서 숙박과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인증사진을 올리는 네티즌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취약계층과 함께 평창을 찾는 이유는 입장권이 실제 관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새로 선보인 광고캠페인도 '올림픽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국가대표 선수들만이 아니라 스케이트 날을 정비하는 장비 전문가, 성화봉송을 지원하는 '불꽃 지킴이'와 매 경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나라의 올림픽'이 아닌 '나의 올림픽'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고,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느끼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광고 '평창동계올림픽편'의 한 장면 [한화그룹 제공=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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