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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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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3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말 기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부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총 인원은 321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생존자는 242명이고, 사망자는 79명이다.

부산지역 피해 규모를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피해자 총 인원이 경기, 서울, 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 의원실의 도움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정리한 결과이라고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총 5955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생존자는 4663명으로 전체 대비 78%이며, 사망자는 1292명으로 22%에 달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까지 부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을 전국 피해 규모에 대비한 수치가 통계적 유의미한 수준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사망자 비율이 다소 높은 것은 특이한 점으로 파악된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자 증가 추이에 따른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 약칭 '사회적참사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자 발굴 및 피해 구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발굴과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사회적으로 환기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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