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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6.9% 확정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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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이어 전문가들도 6.9% 예상

교역 회복, 내수 안정, 하이테크 부문 강세가 영향

지난해 1~3분기 평균 6.9%, 18일 4분기 수치 발표되면 전체 경제성장률 확정

아시아투데이

중국이 주도하는 ‘란창강-메콩강’ 협력회의(LMC) 지도자회의(정상회담)가 1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개막, 참가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운데)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동남아의 젖줄인 메콩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5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사진=프놈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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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정책자문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쉬홍차이(徐洪才) 부총경제사는 14일 이같이 전망하고 “이는 당초 전망치를 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도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폐막한 ‘란창(瀾滄)강-메콩강’ 협력회의 지도자회의 연설에서 “지난해 중국 경제가 온건 속 호전되는 양상이 이어지며 전체 형세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9%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닝지제(寧吉哲)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도 지난 1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지난해 중국 경제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초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인 ‘6.5% 정도’를 크게 웃돌고, 6.8%로 예상됐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도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이후 6년만에 처음 상승세로 반등하게 됐다. 중국 성장률은 2011년부터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2016년에는 26년만의 최저치인 6.7%까지 떨어졌다.

쉬 부총경제사는 지난해 중국 경제의 성장 요인으로 교역의 회복, 내수의 안정, 하이테크 부문의 강세를 꼽았다.

지난해 교역 규모는 27조7900억 위안(4조2800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2년 연속 증가율 하락세가 반등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출은 10.8% 늘어난 15조3300억 위안이었고, 수입은 12조4600억 위안으로 18.7%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2 분기 각각 6.9%, 3분기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는 18일 4분기 수치가 공식 발표되면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확정된다.

세계은행(WB)은 지난달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7%에서 6.8%로 상향했다. 내수 및 교역 증가가 전망치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통화기금(IMF)도 6.8%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사회과학원 6.7%, 모건스탠리 6.5%, 세계은행 6.4%로 지난해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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