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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짧은 다리로 구석구석 '킁킁'…중국 첫 '코기' 경찰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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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 첫 코기 경찰견 푸자이. 사진 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중국에서 코기 품종 경찰견이 테스트를 통과해 정식 임무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코기 종이 경찰견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팡 공안국은 최근 코기 경찰견 '푸자이'(福仔)가 예비 경찰견에서 공인 경찰견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푸자이는 복종과 짐 및 차량 수색, 장애물 탐색 등에 대한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합격했다.

푸자이는 지난 3월 열린 경찰 캠프 오픈데이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다. 귀여운 짧은 다리와 웃는 듯한 얼굴은 기존의 경찰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 당시 웨이팡시 창러현 공안국 경찰견 기지 책임자 왕야난은 "코기들은 짧은 다리를 이용해 차 밑을 수색할 수 있고, 방 안 좁은 곳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늘씬한 중형, 대형 경찰견은 하기 힘든 일이다.

경찰견 기지의 현재 주력 품종은 셰퍼드와 말리노이즈, 로트와일러, 스프링어 스패니얼, 래브라도 등이다. 경찰견은 대테러 및 긴급 대응, 범죄 수사 등의 임무를 돕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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