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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포스코, 인니제철소 누적판매 1000만t 돌파…4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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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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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 운영하는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가 누적판매 1000만t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약 1200만 달러로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t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를 투자한 곳이다. 포스코가 처음으로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건설한 제철소다.

회사는 인도네시아도 제철소 운영을 통해 그동안 수입하던 철강재를 자체 조달하고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가동 첫해인 2014년 170여만톤을 판매한 이래 2016년부터 280만톤 수준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철골구조물 제작업체 부카카 테크닉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에서 12만t의 후판을 구매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 구간 철골 고가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풍력타워 생산업체 케네르텍은 크라카타우 포스코 소재로 만든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타워를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하공정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포스코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의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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