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0월 12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준결승전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75-8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31-46으로 뒤진 채 마쳤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쿼터부턴 달랐다.
현대모비스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DB를 맹추격했다. 4쿼터 종료 36.8초 전 점수 차는 4점에 불과했다. 현대모비스는 막판 3점슛이 잇달아 빗나가며 승리를 놓쳤지만 조동현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조 감독은 “전반전엔 턴오버가 많았다”면서 “후반전부턴 팀이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팀이 원하는 방향을 알고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더 단단해지길 기대한다. 팀에 능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다. 정신적인 부분을 확실히 잡아놓고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KB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숀 롱은 34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숀 롱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조 감독은 “숀 롱은 체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올 시즌 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스크린, 볼을 잡는 위치 등을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 내국인 선수들과 호흡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경기를 거듭하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 숀 롱의 몸 상태는 70%다. 그런데도 이 정도로 잘해줬다. 숀 롱이 ‘시즌 개막 전까지 몸을 잘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팀에 녹아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조동현 감독의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KBL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고양 소노와 2024-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조 감독은 “수비를 비롯한 디테일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어린 선수가 많다 보니 조급해하는 경향이 있다. 경험을 더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어린 선수들의 강점인 활동량 등은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개막 전까지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