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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서울 부럽지 않은 분당·과천·하남·북위례 분양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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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다음달 분당 15년만에 새 아파트 공급

과천 재건축 2개 단지 출격 예정

하남 감일지구, 북위례도 실수요자 관심



한겨레

경기 분당신도시에서 15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2월 분양예정인 ‘분당 더샵 파크리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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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전통 부촌인 분당·과천과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하남·위례에서 올 상반기 새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이들 지역은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수요층도 두터운 곳이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에서는 총 4485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분당은 506가구, 과천은 3546가구다. 또 하남과 위례에서는 상반기 총 34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2603가구, 북위례에서는 87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분당과 과천은 편리한 강남 접근성, 생활편의, 양호한 교육환경 덕에 지난 2001년 이후 수도권 집값 부동의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통적인 수도권 부촌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은 신규 공급이 부족해 아파트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분당은 10년 동안 3개 단지, 과천은 1개 단지만이 공급됐다.

먼저 분당에서는 정자동에 15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일원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함께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될 예정이다. 가까운 분당선 미금역에 내년 4월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으로의 교통편의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과천은 노후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분양이 줄이을 전망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2월 과천 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17가구(전용 59~111㎡)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어 에스케이(SK)건설과 롯데건설은 3월 과천주공 2단지를 재건축 해 212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514가구(전용 59~111㎡)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남과 위례에선 신흥 주거지인 감일지구, 북위례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띈다. 하남에서는 감일지구의 첫 민간분양이 시작된다. 현대·대우·포스코·태영건설 컨소시엄은 1월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 C2, C3)에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하남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24개 동 2603가구(전용 73~152㎡)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송파·성남·하남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신흥 신도시 위례에서는 호반건설이 이달 A3-5블록 699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우미건설이 6월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새해 첫 분양에 나서는 이들 경기 4곳이 모두 인기지역인 만큼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4곳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이고, 이 가운데 분당,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은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이후 달라진 가점제 적용 비율, 중도금 대출 규정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선 전용 85㎡ 이하 물량 100%, 85㎡ 초과 50%에 대해 가점제가 적용되고 중도금 대출액이 분양가의 40%로 제한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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