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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행 알쓸신잡] 18일부터…꼭 알아야 할 인천공항 터미널2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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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개장일이다. 기존 제1터미널과 함께 인천공항에 두 개의 관문이 생기는 셈. 당연히 공항 이용법이 복잡해진다. 무조건 알고 가야 할 'T2 이용법' 총정리편이다.

1. 헷갈리면 끝장

헷갈리면 끝장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제2터미널로 갈 때 첫 분기점은 영종대교를 지나 공항 입구에 나타나는 곳이다. 여기에서 제2터미널 진입 도로를 이용하면 제2터미널까지 거리는 약 12㎞다. 이 분기점을 놓쳤다면 공항신도시 분기점을 이용해야 한다. 공항 입구 분기점에서 제1터미널까지 거리는 약 11㎞로 승용차로 9분 정도. 이어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는 약 16㎞로 17분 정도다. 전체적으로는 약 26분.

2. 대중교통은 무조건 확인 또 확인

서울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는 총 35개 노선. 이 중 8개가 제2터미널에 먼저 정차한다. 나머지 27개 노선은 제1터미널에 먼저 도착한 후 제2터미널에 도착하는 경로다. 1이 먼저인지, 2가 먼저인지 당연히 헷갈릴 수 있다. 잘못 내리면 또 한 번 끝장.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 버스 노선 거리는 15㎞, 반대로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까지 노선은 국제업무지역을 거쳐야 해 3㎞가 더 긴 18㎞다. 소요 시간은 각각 15분과 18분씩. 잘못 내려 버스로 되돌아간다고 치면 40분은 각오해야 한다. 공항철도는 비교적 쉽다. 제1터미널역을 지나 제2터미널역에서 내리면 끝. 인천공항은 터미널을 잘못 찾아온 승객을 위해 1~2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3. 항공권에서도 터미널 확인

제2터미널 이전 항공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다. 탑승객 스스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티켓(e-ticket) 상단에는 '○○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합니다'라는 문구가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코드웨어(항공기 협력 노선)가 요주의.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탑승 항공사가 다를 수 있어서다. 체크인·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모든 출입국 절차도 당연히 제1터미널과 별개다.

[신익수 여행+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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