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충남 아산시가 2017년 노동상담 전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노동사건은 임금체불, 퇴직금, 산업재해 순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노동상담소가 지난해 수행한 전체 노동상담은 1250건으로 이 중 임금체불이 가장 많은 522건으로 전체 상담의 41.8%를 차지했다.
이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노조를 통한 자체 해결이 어렵고 폐쇄적 인사노무관리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체 상담 내역 항목별 건수는 임금체불 522건, 퇴직금 182건, 산업재해 101건, 징계 해고 75건, 단체협약 68건, 실업급여 65건, 체당금 58건, 기타 불이익 51건, 아르바이트 44건, 휴일 휴가 25건, 최저임금 20건, 노조운영 15건, 비정규직 10건, 노조설립 5건, 사업주 5건, 구조조정 4건 등이다.
아산시노동상담소 관계자는 “연도별 상담건수는 2013년 843건, 2014년 1047건, 2015년 1040건, 2016년 1130건, 2017년 1250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에 따라 노동문제에 대한 관계기관의 협력 및 노동법 교육이 필요하고 취약계층 및 사회적약자에 대한 노동상담이 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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