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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인천소방본부, 소방안전 단속 찜질방 등 6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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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목욕장업이 있는 복합건축물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특별조사반 32개반(96명)을 편성해 인천 지역 목욕탕·찜질방이 있는 복합 건축물 125곳을 선정, 사전통보 없이 방문해 화재경보설비 정상 상태 유지관리, 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비상구 폐쇄 등 모두 64건의 불량 사항이 적발됐으며, 이 중 위반업소 26개 대상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38개 대상에 시설물 보완 조치명령을 내렸고, 시정이 가능한 10개 대상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위반사항으로는 피난유도등 점등불량이 가장 많았으며, 방화문 폐쇄와 훼손행위, 비상구 통로 상에 장애물 적치, 영업장 내부구조가 임의로 변경된 경우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시를 대비해 항시 방화문 및 피난통로 상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하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도 수시로 점검해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오는 22일까지 인천지역 도시형생활주택, 복합건축물 등 유사건축물 1만5263개소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본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필로티주차장, 자동소화설비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나타난 소방안전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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