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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창작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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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2~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아시아경제

창작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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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오는 22일과 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2010년 초연된 뒤 매년 연말마다 무대에 오른 인기 작품이다.

극은 서양문물의 유입과 일제의 조선침략을 위한 압박이 극에 달하며 암울했던 20세기 초, 위태로운 조정의 상황을 지켜보며 답답해하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자를 조명한다.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싶지만 과잉보호 속에 답답함을 느낀 왕자는 외국인 선교사를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게 된 덕구와 우연히 만나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희망을 노래한다. 덕수궁과 양이재 등 역사적 장소에서 일어나는 극중 에피소드는 그 시대의 아픔을 더욱 현실감 있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극작은 노선락, 연출은 정선영, 작곡 및 각색은 이건용 전 서울시오페라단장이 맡았다.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자 역에는 박경언·김다솔, 왕자와 우정을 나누는 덕구 역에는 김유리·박서형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지는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인 동시에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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