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인(P)이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된 인(P)은 비료, 가축사료 등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데 세계적으로도 중국이나 모로코 같은 한정된 국가에서만 생산되고 매장량도 많지 않아 국가적 차원으로도 인(P)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하수찌꺼기 소각재에 산ㆍ알칼리 성분을 넣어 침전물을 제외한 상등액(침전물 상부에 존재하는 액체)을 분리하고, 상등액에 다시 침전제와 pH조정제를 넣어 인이 포함된 침전물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인(P) 추출시간을 단축하는 ‘초음파 용출조’란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했으며 기존의 '초음파 세척기'와 수질 분석에 활용되는 '자 테스터(Jar tester)'를 융합했다.
또한, 초음파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고온ㆍ고압상태를 만들어 소각재 표면에서 인(P)을 분리하는 속도를 초음파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4분의 1로 단축했다.시는 이번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하수찌꺼기 소각재에 포함된 인(P)을 약 80% 이상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정 권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돈을 내고 버려야했던 하수폐기물을 자원의 보고로 관점을 전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P)을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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