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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비트코인 시세 40%까지 급락…코인베이스 "거래중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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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거래 우려에 시세 급락

코인베이스 "거래중단 될 수도 있다" 경고


무섭게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선물거래에 대한 우려에 당국의 규제도입 소식까지 겹쳐 급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1 비트코인이 1천482만9천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이틀 새 40% 가량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러한 비트코인 시세 급락 소식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과 거래량이 요동치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또다시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거래 고객들에게 알렸습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 "가격 또는 거래량이 급변하는 시간에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음을 고객들에게 상기하고자 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보수 일간 '더선데이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한 지난달 29일 거의 하루 동안, 이달 1일 약 1시간 동안 사이트의 유지 관리를 이유로 거래 서비스를 두 차례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경고는 이날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 개시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매매동향을 분석한 체인애널리시스는 전체 비트코인의 3분의 1 규모인 약 550만 개가 등장 2년 차와 7년 차 사이에 전혀 거래되지 않았다면서 이들 미거래분의 30~50%는 비트코인이 담긴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경우를 포함해 접근할 수 없는 '잠긴' 물량으로 추정했습니다.

남은 '잠긴' 물량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소유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그가 소유한 100만 개는 전혀 거래되지 않았다고 체인애널리시스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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