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 바이오의약품 3공장을 준공했다”며 “1만5000리터 바이오리액터 12개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18만 리터 규모의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공장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동시에 세계 최대 효율성을 확보했다. 생산 물질 변경 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PCL(product changeover loss) 최소화를 위해 세포수확실(cell harvest room) 2개, 정제실(purification suite) 2개를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1공장과 2공장의 수주총액은 33억3000만 달러이며 수주잔고는 27억3000만 달러”라며 “현재 13~14개 글로벌 빅파마 대상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을 협의 중이다. 3공장은 2021년 가동률 100%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장 추가 준공 가능성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3공장 수주 추이 및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상업화 추이에 따라 4공장 건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송도에 4공장 부지를 이미 확보했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5공장 건설 가능성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최두선 기자(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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