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코스피, 미 금리인상 영향 조정세 이어갈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이번 주(11~15일) 코스피는 계절적인 요인과 미국 금리인상에 영향을 받아 조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한중관계 개선 기대와 상장사들의 내년 전망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은 12~13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25~1.50%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 시 미국주식 시장은 일정 기간 조정세를 보였다. ‘다우가 기침하면 코스피가 앓아눞는다’는 말이 있듯 미국 증시와 밀접한 국내 증시 특성상 이번 연준의 금리인상이 코스피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 금리인상이 이미 예고된 만큼 직접적인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 최근 이뤄지고 있는 차익실현 수요 확대와 연말 북 클로징(book closing·장부 마감) 수요 등도 코스피지수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오는 13~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관게 개선에 따른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들의 주가 랠리가 예상돼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불확실성의 확대, 차익실현 욕구 확대, 연말 북클로징 수요, 코스닥 활성화 정책 지연 등 지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이벤트 이외에 경기,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다. 13일 전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관련 소비주 관심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