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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1년 만에 부활한 '정당 후원회' 모금액 보니…여야 모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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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후원회 제도가 11년 만에 부활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모금 성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중앙당 후원회를 결성해 이달 8일까지 모두 2억9500만원을 모았다. 지난달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 최고액인 500만원을 쾌척한 이후 추미애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해찬 의원 등이 같은 금액을 내며 후원회 활성화를 독려했지만 ‘곳간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자유한국당은 후원회 출범을 추진했지만 아직 출범시키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당은 이달 5일에야 후원회를 결성해 올해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바른정당의 경우 지난 7월 원내 정당 중 가장 먼저 후원회를 결성했으나 지난달까지 모은 후원금은 3719만원에 그쳤다.

중앙당 후원회는 연간 50억원을 모을 수 있고, 내년처럼 지방선거 등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연간 100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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