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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현수막 |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50분께 술에 취해 진주시청 앞에 설치돼 있던 가로 7.2m, 세로 1m 크기의 여당 홍보용 현수막을 라이터로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주변을 지나던 고등학생 3명이 다가와 "이러시면 안 된다"면서 불을 끄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다른 목격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현수막에 붙은 불을 끈 고등학생들도 현장을 벗어나다가 경찰이 도착하자 다시 길을 되돌아가 경찰에게 사건 당시를 설명해주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고등학생들 진술 및 CCTV 분석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지난 23일 A 씨를 진주 시내에서 붙잡았다.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는데 현수막이 붙어 있어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는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니고 동종 전과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ks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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