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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바이오株 집중분석]셀트리온, 긍정 모멘텀 많다…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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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10일부터 지난 21일(종가기준)까지 54.2% 상승했다. 지난달 10일 14만4400원에 거래를 마친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 22만2700원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셀트리온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22만84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26.17%에서 27.07%로 0.9%포인트 늘어났다.

증권가에서는 트룩시마의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셀트리온의 실적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속속 올려잡는 모습이다. 실적 외에도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라 전반적인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을 점치는 요인이다.

이달 들어 셀트리온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0곳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곳은 한화투자증권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셀트리온의 매출액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717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을 57.7%로 추산하고 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셀트리온은 매출액 1조원 돌파, 연간 영업이익률 60%에 육박하는 높은 수익성과 성장률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항암제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예상, 아직도 배고픈 셀트리온이 먹을 음식은 넘쳐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또 셀트리온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5.4% 늘어난 1조2714억원, 영업이익은 42.5% 오른 75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3.0%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내년 유럽 전 지역 판매에 따른 이익 상승세, 내년 트룩시마 미국 허가 기대감,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따른 긍정적인 수급환경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미국 허가도 예상되는 트룩시마가 내년 전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3월 초 코스피로 이전 상장되면 코스피200 지수편입의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패시브 펀드로부터 4732억원 수준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지난 6월 26.1%까지 올랐던 대차잔고 비중은 현재 18.8%까지 내려온 상황으로 실적뿐만 아니라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라 전반적인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2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25만원, 대신증권 24만원,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22만5000원, 현대차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신영증권은 22만원을 제시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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