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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무심코 쓴 생활용품으로 흡수되는 유해화학물질, 경피독을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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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피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천연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생활용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제공=pixabay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최근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을 타고 경피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경피독이란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독성을 말한다, 유해화학물질이 대표적이다. 경피독은 입이나 코 등 다른 경로로 유입되는 독성에 비해 통증과 자극을 거의 느끼지 못해 사회적인 인식이 낮다.

그러나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세제, 샴푸, 린스 등 일상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경피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경피독의 위험성을 더욱 키우는 것은 합성세제에 사용된 합성계면활성제이다.

합성계면활성제는 피부 표면 각질층의 세포벽을 파괴해 피부장벽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샴푸, 바디워시 등에는 방부제, 향료, 착색료 등 다른 합성화학물질이 다수 함유되어 있는데 합성계면활성제는 이러한 성분들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더욱 촉진시킨다.

따라서 경피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용품 전반에 걸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하고,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가급적 유해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고 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천연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젖병세정제, 유아세탁세제 등을 생산판매하는 그린앤그린 관계자는 "다르다 세탁세제, 다르다 안심 주방세제 등 구매고객 대부분은 세제찌꺼기와 잔여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들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경우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씻고 바르는 것이라도 반드시 천연 유래물질을 주성분으로 했는지, 유해화학성분들은 없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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