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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도박장 조폭 차단비 명목 3억원 뜯어간 동네 선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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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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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도박장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하는 행위를 막아주겠다며 이른바 보호비 명목으로 3억원을 뜯어간 동네 선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0일 공갈 혐의로 양모씨(53)와 김모씨(63)를 입건하고 도박개장 혐의로 백모씨(48)등 3명을 함께 입건했다.

양씨와 김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3년동안 동네 후배인 백씨 등이 운영하는 도박장에 '조폭이 개입하는 것을 차단해주겠다'며 이른바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3억원을 빼앗아간 혐의를 받고있다.

백씨 등 3명은 같은 기간동안 손님 20여명을 상대로 1차례에 판돈 200만~400만원 상당을 걸어야 하는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양씨와 김씨가 백씨를 상대로 조폭이나 건달로부터 도박장을 보호해주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불법 도박장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것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진술과 장부내역, 통장거래내역 등을 확보해 이들을 차례로 입건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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