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14도, 동경 129.36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로 분석됐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3.8이라고 밝혔으나 자체적으로 분석한 뒤 3.6으로 내려 잡았다.
이 여진에 따른 진도는 경북에서 Ⅴ등급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에 따르면 진도가 Ⅴ등급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수면 중에도 사람이 잠을 깰 수 있는 정도다.
앞서 약 6시간 전인 19일 오후 11시 45분 47초에도 이번 지진의 발생지점 근처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있었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여진은 본진(규모 5.4)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발생한 규모 4.3이다. 이번 지진까지 포항 지진의 여진은 모두 58회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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